김태섭 바른전자 회장, 17억 신주인수권 양수

바른전자(대표 김태섭 임세종)는 최대주주인 김태섭 회장이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이 보유한 17억원 규모 신주인수권을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김태섭 바른전자 회장, 17억 신주인수권 양수

이번 결정은 오너 지분을 확대해 경영을 안정화하기 위한 것이다.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면 김태섭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약 15%가 된다.

바른전자 측은 “오버행-워런트 등 시장 대량 대기 매물-이슈로 회사 잠재 성장력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다”며 “경영과 주가 안정을 위해 추가 워런트 매수, 관계사, 우호지분 출자 등으로 현재 최대주주 지분율을 단기간에 2배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른전자는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국내 중소·중견기업 중 유일하게 메모리카드를 제조한다. 세계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렸다. 2012년 수출 1억불 탑을 수상했으며 올해 해외 수출 1800억원을 예상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