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볼트, 인터넷전문은행 참여 선언...중기중앙회 `폭넓게 투자 검토`

벤처연합 500V(오백볼트, 대표 김충범)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500V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출범을 위한 세부 작업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500V의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는 100% 자회사인 핀테크 전문기업 ‘500V핀테크이노베이션랩’을 통해 진행하며 삼정KPMG를 자문사로 선정했다.

500V핀테크랩은 자본금 2000억원 규모 출범을 목표로 은행, 증권사, 저축은행, 캐피털사 등 소매금용사를 비롯해 다양한 주체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중기중앙회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과 관련해 현재 특정 컨소시엄과 참여를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투자 목적의 참여 의사는 있으며 대상 컨소시엄은 500V를 포함해 복수 이상의 참여 가능한 다양한 컨소시엄을 폭넓게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중기중앙회 자산운영부 관계자는 “500V와 중기중앙회 노란우산공제회 측과 만난 적은 있지만 인터넷전문은행 관련 투자나 세부적인 실무 검토는 전혀 진행된 바가 없다”며 “인터넷전문은행 투자는 여러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다양하게 열려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인터넷전문은행 참여를 공식화한 주체는 다음카카오, 한국투자금융지주 등의 ‘카카오뱅크 컨소시엄’, KT, 우리은행 등의 ‘KT 컨소시엄’, 인터파크, SK텔레콤 등의 ‘인터파크 컨소시엄’ 3곳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