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BIXPO 막바지 총력 준비…각국 1800명 이상 참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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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빛가람 전력기술엑스포(BIXPO) 2015’ 개최를 한달 반을 남겨 놓고 막바지 총력준비에 한창이다. 국내외 주요 에너지 기업, 전문가들이 결집해 한전의 빛가람(나주혁신도시) 시대 개막과 이 지역을 글로벌 에너지 혁신밸리로 거듭나도록 일으켜 세우는 첫 글로벌 행사다.

한전, BIXPO 막바지 총력 준비…각국 1800명 이상 참가 약속

24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날까지 BIXPO 2015에 1800여명 기업·기관 대표자가 참석을 확약했거나 접수를 완료했다. 최종 개최 목표인 35개국 2000여명 90%를 넘어서며 행사 준비가 순항하는 모습이다.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사흘간 열리는 BIXPO 2015는 한전 본사 나주 이전 이후 기획한 첫 에너지·전력 분야 글로벌 행사다. 본사 이전과 함께 수립한 광주전남지역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시작과 그동안 노력을 대내외에 알리는 선언적 의미도 함께 한다.

주요 참가기업 면모만으로도 행사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발전공기업을 비롯해 전력공기업은 모두 참가하고 두산중공업, LG, 현대중공업, 효성 등 국내 주요 전력관련 기업도 일제히 참가자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에선 ABB, 알스톰, 제너럴일렉트릭(GE), 슈나이더일렉트릭, 미쓰비시히타치 등 주요 선진국 기업이 대거 참가한다.

‘전력기술의 미래로 가는길’이란 전체 주제에 맞게 행사 초점을 에너지 신기술에 맞췄다. 기존 에너지 관련 행사가 현재 정보 교류와 미래비전 제시에 국한됐던 것과 차별하기 위해서다. 현정부 에너지 정책기조를 전면에 내세워 우리 기업이 잘할 수 있는 선도 분야에 대한 이니셔티브를 세계 알리는데도 유리할 것으로 봤다. 전력·에너지 분야 신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중심으로 기업간 기술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유도하겠다는 기획적 의미가 깔렸다.

메인 행사인 신기술 전시회는 해외와 우리나라 신기술, 기술사업화 3개 분야로 나눠서 진행된다. 해외기업 우수신기술 30개와 한국 대·중소 연구개발 신기술, 산학연 신기술 우수성과물 등이 선보인다. 기술사업화 분야에선 한전 전력연구원 연구개발 성과물이 소개되며, 관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상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한국 내 행사로 진행됐던 한전발명특허대전도 BIXPO를 통해 국제발명대전으로 탈바꿈한다. 전력그룹사와 대학생·개인 발명품을 전시하던 것이 국가별 발명 관련 협회와 국제 발명전 우수성과물까지 볼 수 있는 기회로 커졌다. 별도 테마관을 갖춰 과거부터 이어져 온 전기·에너지 관련 발명품도 전시할 예정이다.

한전은 BIXPO를 광주전남지역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행사이자 국제 에너지 관련 기업 과 전문가 소통의 장으로 키워갈 계획이다. 최근엔 조환익 한전 사장이 필리핀 배전회사와 에너지 신기술 협력을 맺으면서 주요 인사를 BIXPO에 직접 초정하는 등 행사 흥행에 적극적 모습을 보였다.

한전 관계자는 “산학연 협력은 물론이고 지역협회 등과도 함께 BIXPO 성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존하는 최고의 신기술 전시와 국내외 전력 에너지 전문가 교류기회를 제공해 광주전남지역을 세계적 에너지 밸리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표/BIXPO2015 주요 프로그램

자료:한국전력

한전, BIXPO 막바지 총력 준비…각국 1800명 이상 참가 약속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