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브리핑 Q&A

최근 엄중한 사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정부를 믿고 지켜봐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난관도 많았지만 인내심을 갖고 협의를 진행해 공동보도문에 합의했습니다.

금번 고위급 접촉을 통해 당면사태 수습하고 도발에 대한 재발방지 및 관계 발전 계기마련은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대화와 협력을 통해 신뢰 형성함으로써 웅리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남북관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북한이 긴장완화와 위기를 조성하면서 대북 확성기 방송 요구한데 대해 이를 거부하고 일관된 원칙으로 한 결과입니다.

우리 정부는 양보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북한도 확인했을 것입니다. 긴장 상황 속에서도 정부 신뢰한 접경주민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협상 길어진 이유는?

=근본적으로 금번 지뢰도발 등 일련 사건에 대해서 우리는 북한이 주체가 되는 사과 받아내고 재발방지 받아내는 것을 바랐다. 협상이 대단히 길어졌고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시간 오래 걸렸다. 그러나 재발방지 되지 않으면 도발사태 또 생기고 악순환 끊이지 않는다.

반면 북한이 원하는 것은 확성기방송 중단시키는 것이었다. 재발방지와 연계시켜서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이라는 조건을 붙임으로서 함축성 있는 목표 달성했다. 그래서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나 싶다.

-남북정상회담은?

=지금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

-고위접촉에서 도발 외에 남북관계 발전방안 다양하게 논의됐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선 해당기관, 담당하는 부서에서 구체적으로 밝히겠다. 이번에 기본 틀을 마련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