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과학관, 몽골자연사과학관 건립 돕는다

우리나라가 몽골의 자연사박물관 건립을 지원한다.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김주한)은 몽골국립자연사박물관(관장 조릭바타르)과 건립 지원과 교류협력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주한 국립중앙과학관장(오른쪽)과 조릭바타르 몽골국립자연사박물관장이 24일 몽골 교육부에서 몽골 내 자연사박물관 건립 지원과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주한 국립중앙과학관장(오른쪽)과 조릭바타르 몽골국립자연사박물관장이 24일 몽골 교육부에서 몽골 내 자연사박물관 건립 지원과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양 기관은 자연사박물관 재건립에 필요한 컨설팅, 과학관 큐레이터 양성, 한국 해양자연사 전시관 조성 지원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지난 2006년부터 양 기관은 자연사와 관련한 전문가 초청연수, 전시회 교류, 몽골 현지 공동조사, 자연사 표본 채집 및 제작방법 지원, 자연사 전문도서와 조사보고서 발간(몽골어) 등 다양한 협력 교류사업을 수행해왔다.

몽골자연사박물관은 지난 1925년 개관 이래 90주년을 맞아 몽골 과학기술교육 활성화와 대중화에 적합한 과학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조릭바타르 몽골자연사박물관장은 한국형 과학관 모델을 적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립중앙과학관에 조사·연구, 전시·교육 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중앙과학관은 몽골 내 과학관 건립을 지원하고, 몽골의 과학 대중화에 기여하는 내용을 양해각서에 담았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