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한 우주함선 스타디스트로이어(Star Destroyer)모습의 형체가 발견됐다.
외계인 및 미확인비행물체(UFO)사이트인 UFO사이팅스데일리는 24일(현지시간)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전송해 온 최근 사진에서 이같은 우주선을 발견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이들은 이것이 화성의 우주전쟁의 결과로 남은 우주선의 잔해일 것으로 보고 있다.
UFOI사이팅스의 스콧 워링은 “나는 큐리오시티가 보내온 최신 사진에서 이 비정상적인 형체를 발견했다. 이 검은 물제는 부서진 UFO처럼 보인다”고 쓰고 있다. 그는 “이 잔해는 폭 2.5~3미터 크기에 불과하다. 따라서 몇 명 정도만을 실어 날랐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사진은 단 한 장에 불과하다. 대개는 각 지점에서 여러 장을 찍지만 이 경우는 달랐다. 아마도 내일은 더 많이 찍게 될 것이다”라고 쓰고 있다.
영화속의 스타디스트로이어는 스타워즈 제국군의 거대한 우주함선으로 묘사되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가 외계인추적자들에게 영감을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몇 주 전 한 외계인 추적자 그룹이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사진속 화성 동굴벽에서 게모양을 발견했다며 공개했다. 이 사진이 페이스북에 업로드된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이를 1979년 공개된 영화 에일리언속 외계괴물을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이 사진은 지난 7월 촬영된 것이었다.
데일리메일은 세스 쇼스탁 외계지적생명체탐사(SETI)소장의 말을 인용, “외계인 추적자들이 새로이 발견했다는 우주선 형체역시 이전에 화성에서 발견됐다는 피라미드 형태나 게형태의 바위 등과 같이 변상증의 결과일 뿐”이라고 전했다.
변상증이란 구름, 벽이나 천정의 얼룩 등을 사람의 얼굴, 동물 등의 모습으로 보게 되는 증상이다. 이것이 얼룩이나 구름인 것은 알고 있으면서 다른 것으로서 지각하는데 열성질환이나 섬망시 나타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