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대한체육문화협회(회장 김영완)와 라이프가드코리아(이사장 대리 고경옥)가 서울시 소재 학교체육시설 수영장 담당자, 지도강사를 대상으로 한 생존수영 강사과정을 중곡스포렉스에서 실시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교육부를 비롯한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으로 안전수영에 관련한 강습회가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는 체계적인 생존수영 프로그램이 전무한 실정이며 그나마 대부분은 수영강습 전 진행하는 안전수영 실시에 머물고 있다.
이에 대한체육문화협회와 라이프가드 코리아는 노민상 전 국가대표 수영감독의 자문을 통하여 황윤석(체육학박사), 주혜진(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백승묵(전 수영선수)등 현장 전문가들이 모여 국내 실정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생존수영의 실시를 꾀하고 있다.
강습에 참가한 돈암초등학교 수영장 담당자는 “생존수영이란 이전에 우리가 알고 있던 수영이 아니었다. 이제야 안전수영과 생존수영의 차이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더 놀라운 것은 그것을 놀이로써 진행하는 게 놀라웠다. 생존 수영을 바라보는 수영 지도자들의 선입견이 바뀌어야 할 것 같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대한체육문화협회는 “국내 실정에 맞는 생존수영의 지속적인 체계화와 저변확대를 통해 익사예방에 대한 대국민 교육과 홍보에 부합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라이프가드 코리아 백승묵 생활안전사업단장은 “생존수영은 안전수영이나 일반 수영과는 다르다. 배우는 것이 아닌 인간에게 잠재하고 있는 물에 대한 본능적인 생존을 일깨워주는 과정이다. 수 시간의 체험교육으로 수영 능력이 없어도 수상 위기 상황 발생 시 최소한 도움을 받기 전까지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동작을 의미하며 기본적인 구명장비의 사용법을 배우는 시간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강습회는 대한체육문화협회의 예산지원과 시설제공, 라이프가드코리아의 무상교육과 장비지원 등 두 단체의 의지가 돋보였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