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의료기기산업 성공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산업통상자원부 병원-기업 상시협력 R&D플랫폼 구축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병원 R&D플랫폼 운영지원에 나서 국내 3개 병원에 구축을 마치고 최근 2개 병원을 추가로 선정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이 사업에 선정된 병원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안암병원,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세 곳이다. 센터는 이들 병원을 지원해 임상 아이디어 기반 특허출원 18건, 제품기획 및 성능개선, 상용화를 위한 컨설팅 53회 수행, 지식제공을 위한 교육 및 세미나 28회 개최 등 성과를 거뒀다.
지난 6월엔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을 추가로 선정, 수술용 의료기기와 치과용 의료기기를 각각 특화지원품목으로 지정, R&D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두 병원은 27일과 28일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리는 ‘MMR(MOTIE Medical-device R&D)페어’에서 R&D플랫폼 구축방향과 기업지원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병원 이외 기존 3개 병원도 이날 공개 평가를 거쳐 그동안 사업 수행결과를 소개하는 성과발표회를 열 예정이다.
이상일 의료기기센터장은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위해서는 공급자인 기업과 수요자인 병원이 협력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성공 열쇠”라며 “R&D 플랫폼이 그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과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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