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는 의료실비보험 가입자들은 비급여 항목의 자기부담금이 기존 10%에서 20%로 인상되어 적용받게 된다.
실손보험 자기부담금이 10% 인상되는 반면 매달 납부 보험료는 6-7% 정도 소폭 떨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가오는 9월에 일부 미가입자들이 저렴하게 가입하고자 대기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6~7%의 할인율은 매년 실손 보험료가 갱신되는 만큼 할인 폭을 크게 실감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가 있거나 자주 병원신세를 지는 경우라면 당장의 보험료 할인보다는 8월까지 의료실비보험에 가입해 보장 혜택을 기존대로 받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먼저 의료실비보험을 저렴하면서도 효율적으로 가입하기 위해서는 의무가입인 사망보장을 최소화시킬 필요가 있다. 사망보장이 커지면 보험료는 전체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본래의 가입 목적에 맞도록 청구된 의료비에 대한 보장을 중심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의료실비보험은 되도록 나이가 어릴 때 가입하여 오래도록 보장을 받아보는 것이 유리한데 병력, 나이 등에 따라 가입이 거절되거나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평균수명의 증가에 따라 노후에 병원비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만기를 100세까지 보장 기간을 충분히 설정해야 한다.
또한 비갱신형 특약으로 가입할 수 있는 암 보험이나 급성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중증질환이나 화상, 골절, 운전자 보장 등 상해 관련 특약을 추가해 종합적인 보장을 받는 것이 보장영역을 넓히면서도 안정적인 재무계획 수립이 가능한 방법이 된다.
그리고 의료실비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미보장항목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는데 정신과 질환이나 행동장애, 유산, 임신, 출산관련 질환 등은 보장을 받을 수 없으니 미리 확인해야 한다. 또한 입/통원 의료비는 다수계약 보유 시 비례 보상되며 자동차보험과 산재보험에서 보상받은 의료비는 보장 되지 않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보다 저렴하게 의료실비보험 가입을 고려 중이라면 환급형보다는 순수보장형을 선택해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으며, 현재 판매중인 상품으로는 메리츠화재, 흥국화재, KB손해보험(LIG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한화손해보험, MG손해보험 등이 있다.
이렇게 회사와 상품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개인에게 맞는 보장과 특약을 꼼꼼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는데 최근에는 의료실비 실손보험비교사이트(http://silson.co.kr/medimall79.php)를 통해 전문가에게 무료 상담을 받고 가격 비교 및 순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많이 이용하는 추세이니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