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하이메탈(대표 이준호)는 서울시립대학교 산업협력단과 저온나노접합 소재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서울시립대 신소재공학부 정재필 교수가 개발하고 산학협력단이 보유한 신기술인 저온나노접합소재가 대상이다. 반도체 패키징에 필요한 솔더링, 브레이징 등에 사용하는 기존 납땜재와 브레이징재 등 접합재 공정 온도를 최대 절반까지 낮출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나노페이스트 등 나노접합재 산화 문제와 높은 가격 등 문제를 일시에 해결할 수 있는 나노접합 관련 신기술이다.
덕산하이메탈은 저온 나노접합 원천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정재필 교수와 함께 응용분야별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솔더볼 등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는 것은 물론이고 신기술을 여러 분야에 응용해 사업화할 계획이다.
덕산하이메탈은 지난 1999년 울산대와 산학협력으로 설립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기업이다. 솔더볼 시장 세계 2위, 국내 1위다. 울산 벤처기업 중 처음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조6000억원, 영업이익 20%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