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중국 주요 방송통신 정책기관과 프로그램 공동 제작 등 양국 협력을 추진하는데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26~27일 중국 방송 정책·규제를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을 방문해 차이푸차오(Cai Fuchao) 총국장(장관급)과 방송 프로그램 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후속 조치로 체결될 예정인 ‘프로그램 공동제작협정’을 논의하기 위한 연구반 구성을 제안했다. 차이푸차오 총국장은 최 위원장 제안에 동의하며 양국 정책기관과 사업자 검토를 거쳐 교류를 진행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최 위원장은 방중 기간 인터넷 정책·규제를 관할하는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을 찾아 양국 인터넷 분야 현안을 공유했다. 양 기관은 향후 개인정보 유출, 불법 콘텐츠 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