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만나 결혼을 하면 안정을 찾는다고 한다. 물론 전부 그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혼자 사는 노총각, 노처녀를 보면 결혼한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되게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부부금슬이 좋았던 부부가 사별(死別)하면 배우자를 못 잊어 재혼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왜냐하면 빈자리가 너무 커서 빨리 재혼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분자들도 마찬가지다. 분자들의 전자가 쌍(雙)을 이루지 못하면 불안정해진다. 쌍을 이루기 위해 다른 분자들의 전자를 빼앗아 오는 약탈행위를 한다. 짝을 이뤄야 안정되기 때문이다.
화학에서 전자쌍을 이루고 있지 않은 분자나 원자를 프리라디칼(Free Radical)이라 부른다. 이들은 쌍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거의 모두가 불안정하여 전자를 잃거나 또는 주위로부터 전자 하나를 얻어 안정된 상태로 가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전자쌍을 이루지 못한 분자는 자신의 불안정성 때문에 주변의 분자와 높은 반응성을 나타낸다.
산소 분자는 보통 2개의 홀 전자를 가지고 있어 안정성을 가진 상태이다. 활성산소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체내에서 산소가 불안정한 상태가 되면 반응성이 강해져 다른 물질의 전자를 뺏으면서 생기는 세포에 손상을 입히는 독성물질의 변형된 산소를 말한다. 과산화수소(Hydrogen Peroxide : H2O2), 초과산화 이온(Superoxide Ion : O2-), 수산화 라디칼(Hydroxyl Radical : OH)이 대표적인 활성산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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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홍성재 웅선클리닉 원장
젊은 얼굴을 만드는 동안주사, 활력 넘친 외모를 만드는 탈모치료, 건강한 신체를 지키는 유전자 분석검사로 이름이 높은 항노화 의학의 권위자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를 동안 회복과 탈모 치료, 만성피로 해소에 도입한 선구자다. 건강 상식을 이웃집 아저씨 같은 살가움과 정겨움으로 풀어내는 대중이 만나고 싶은 의사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탈모 14번이면 치료된다’ ‘진시황도 웃게 할 100세 건강비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