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현장을 가다]최길성 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장

“세종시는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도시, 농촌, 벤처 육성까지 아우르며 세종시를 창조경제 선도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최길성 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정보통신기술(ICT)과 농업을 접목해 새로운 창조경제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창조경제, 현장을 가다]최길성 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장

스마트팜과 스마트로컬푸드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이를 패키지처럼 만들어 전국으로 확산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지방자치단체와 농민 등이 스마트 농업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어 확산 사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 센터장은 “전국에 있는 우수 농가 중 플래그십 농가를 선발해 스마트팜을 확산해나갈 예정”이라며 “2017년 하반기부터는 세종시를 넘어 전국 농촌이 창조마을화되고 스마트팜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군산시와는 협약을 맺고 스마트팜과 창조마을을 보급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확산을 위한 실무 태스크포스도 구성했다.

최 센터장은 “농림축산식품부, SK, 세종시, 세종센터가 참여해 TF를 구성했다”며 “체계적인 확산 방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마찬가지로 벤처기업 육성도 중요한 축이다.

최 센터장은 “세종시에 특화된 벤처기업 육성을 시도할 계획”이라며 “세종시에 많은 1인가구를 위한 아이디어, 여성을 위한 아이디어, 공무원과 군인의 세컨드라이프를 위한 아이디어 등을 집중 발굴해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농촌 교육을 개선하기 위한 스마트러닝도 세종센터 추진 과제다. 소외 지역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스마트러닝 솔루션 ‘박스쿨(Boxchool)’을 센터에 구축하고 9월부터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박스쿨은 교실공간과 스마트수업을 위한 하드웨어, 다양한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결합된 통합형 교실이다.

최 센터장은 “창조마을과 스마트팜이 보급되고 스마트러닝 등을 적용하면 우리 농촌이 얼마나 발전할 수 있는지를 세종센터가 만들어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