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센터는 지속가능한 농업 성장을 위해 스마트 농업벤처 육성도 비중 있게 추진한다.
기본적인 방향은 대덕연구단지와 협업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농업벤처 육성으로 잡았다. 스마트 농업벤처를 위한 200억원 투자펀드도 지원한다.
현재는 집중 육성할 후보기업을 찾는 중이다. 세종센터와 SK는 지역 제한 없이 전국 모든 예비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농업벤처 지원 대상을 공모한다. 다음 달 10일까지 ‘2015 미래 농업 ICT·IoT 벤처창업 및 아이디어 공모전’ 접수를 한다.
벤처창업 분야는 △농·축·수산업 대상 첨단기술(ICT·IoT) 융합 △스마트농업 △농업 지식정보 공유 활성화가 대상이다. 창의 아이디어 분야는 농업 지식정보 생성과 공유 활성화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공모전을 열어 오는 10월까지 최종 후보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벤처기업은 세종센터 내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고, 2000만원의 초기 창업자금도 지원받는다. 세종센터와 SK는 벤처 창업지원금으로 200억원을 조성해 투·융자 자금으로 활용한다.
벤처기업 인큐베이팅은 SK 임직원 등 전문가들이 ‘일대일 맞춤식’으로 진행한다. SK는 벤처기업과 공동 연구, 특허·기술 제공은 물론이고 공동 사업화와 국내외 투자유치 기회도 제공한다. 세종센터는 벤처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시험할 수 있도록 센터와 두레농장에 ‘테스트 랩’도 구축할 계획이다.
세종센터는 대전(ICT)과 전남(BT), 강원(IT)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대덕연구단지 연구기관들과 특허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에 농업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국 단위 농업벤처 공모전도 공동 운영하고 기술매칭과 멘토링, 창업교육 등 육성 프로그램도 함께 연계하기로 했다.
특히 대전센터의 우수 벤처기업 기술을 농업에 적용하는 시험무대도 마련된다. 대전센터 입주업체인 나노람다코리아의 분광센서 기술을 이용해 농산물 신선도와 당도, 부패 정도 등을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장동현 SK 창조경제혁신추진단장은 “대전센터 첨단 기술을 농업 생산 과정에 적용해 농촌 경제 활성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