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그레이, 실버, 골드, 그리고 로즈골드.’
애플이 다음 달 9일 발표한다는 소문속의 아이폰6S 핑크색 버전은 새로운 로즈골드 버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핑크색 버전은 없다.
나인투파이브맥은 29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 새 아이폰6S에는 분명히 로즈골드 색상과 이름을 가진 제품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 컬러제품이 애플워치과 정확히 같지는 않지만 적어도 비슷해 보이는 로즈골드 색상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아이폰6S 로즈골드 버전은 2년전 나왔던 골드 아이폰(아이폰5S)처럼 실제 로즈컬러가 아닌 로즈컬러처럼 보이는 색상이 된다. 로즈골드 버전은 골드컬러에 구리빛을 섞은 변형컬러로서 지난 2013년 아이폰5S 발표와 함께 처음 판매되기 시작했다.
아이폰6S 로즈골드 버전은 애플워치의 금색과도 잘 어울린다. 하지만 1만달러짜리 로즈골드 애플워치 에디션에 사용된 18K금도금 버전과 달리 양극산화처리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다. 이는 아이폰6S 로즈컬러 단말기 가격을 다른 컬러 단말기와 같은 가격에 팔기 위해서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폰6S 로즈골드 컬러는 포스터치와 함께 새 단말기를 기존 아이폰6시리즈와 차별화시키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단말기에는 12메가픽셀 후면 카메라, 포스터치 기능 등도 포함된다.
나인투파이브맥은 또 아이폰6S 및 아이폰6S플러스에는 사파이어 크리스털 대신 애플의 이른바 ‘이온-X’글래스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폰6S 로즈골드 컬러버전이 아이폰5S 골드버전만큼 인기를 누릴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차세대 단말기 디자인이 기존 제품군들과 유사하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일부 아이폰6S 및 아이폰6S플러스 구입자들은 자신들의 단말기가 최신품이고 가장 뛰어나다는 것을 과시하게 해 줄 제품을 원할 것으로 보인다. 로즈골드 컬러는 바로 이런 수요를 노리는 제품으로 해석되고 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또한 애플이 다음 달 9일 제품발표회에서 아이폰6S에 새로이 적용되는 `포스터치`를 다른 이름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월스리트저널은 올초 핑크색 아이폰6S가 나올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반면 4개월 전 궈밍치 KGI증권 분석가는 아이폰6S(또는 아이폰7)에 로즈골드 컬러 제품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