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번가는 31일 신학기를 맞아 쇼킹딜에서 판매한 9만9000원짜리 초저가 DIY노트북이 판매 7시간 만인 오후 4시 준비된 100대 모두 완판됐다고 밝혔다.
김미정 11번가 PC팀 MD는 “지난 7월 첫 선을 보였을 당시 기존에 갖고 있던 메모리와 저장장치 부품을 재활용할 수 있는 경제적인 노트북으로 입소문이 나 일주일 만에 900여대가 팔리는 등 인기를 모았다”며 “웹 서핑, 동영상 감상, 일상적인 오피스 업무용으로 가격 대비 성능이 매우 뛰어난 제품”이라고 말했다.
쇼킹 DIY 노트북(모델명 CRAZY Wolf Lite Book)은 메모리와 SSD 저장장치가 없어, 소비자가 부품을 따로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1080P 풀HD 화질을 재현하는 14인치 광시야각 신형 IPS 패널로 어느 방향에서나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발열이 적고 전력 소모량이 낮은 인텔 베이트레일 CPU를 탑재했다. 무게는 1.2㎏로 가볍다. 색상은 실버, 블랙 등 2가지다.
PC 수요가 증가하는 신학기를 앞두고,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을 직접 조립하거나 수리해서 사용하는 알뜰 소비자가 올해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8월 한 달(1~28일) 간 컴퓨터 부품 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31% 상승했다. 같은 기간 CPU 매출은 112%, HDD·SSD와 같은 저장장치 매출은 86% 올랐다. 메모리와 그래픽 카드 매출도 각각 40%, 15% 증가했다.
11번가는 신학기를 맞아 레노버, HP, ACER 등 유명 브랜드 노트북, 데스크톱 PC를 특가에 판매하는 ‘PC 반장선거’ 기획전을 9월 6일까지 진행한다.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 ‘레노버 U41-70’은 49만9000원, SSD가 탑재된 ‘ACER V3-371’는 47만5000원, 오피스 업무에 특화된 ‘HP Pro Desk 400 데스크톱 PC’는 36만9000원에 판매한다. 기획전 내 대표 이벤트 상품 구매 시 선착순 600명에게 11번가 마일리지 1만점을 증정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