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멕시코 금융감독원(CNBV)으로부터 멕시코 내 현지법인 금융기관을 설립할 수 있는 은행업 라이선스를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멕시코는 최근 47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개방경제를 통해 북미지역 최대 생산기지로 떠올랐다. 전자·철강·자동차 등 다국적기업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내 기업도 삼성〃LG〃포스코 등이 북미 및 중남미 시장의 전진기지로 협력업체를 동반한 클러스터(Cluster) 형태로 진출해 있으며, 최근 기아자동차도 3~40여개의 협력업체들과 동반 진출이 예상되는 등 금융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및 한인 커뮤니티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멕시코 현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영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멕시코 현지법인은 2~3개월의 영업준비 기간을 거친 후 연내 개점할 예정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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