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가 다음 달부터 ‘카카오’로 이름을 바꾼다. 지난해 10월 합병 후 1년 만이다.
다음카카오는 1일 ‘카카오’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모바일 생활 플랫폼 기업으로 본격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가 사명을 바꾸는 이유는 모바일 기업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모바일 기업을 대표하는 기업인 카카오를 전면에 내세워 모바일 시대 주역이 되겠다는 의도다.
지난해 10월 합병한 다음카카오는 웹과 모바일을 대표하는 두 회사 이름을 나란히 표기하는 사명 다음카카오를 사용해 왔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합병 전 두 회사 이름인 ‘다음’과 ‘카카오’를 물리적으로 나란히 표기한 다음카카오라는 사명으로는 기업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오는 23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임지훈 신임대표 선임과 사명 변경이 확정되면 합병 이후 유기적 결합을 완성해 모바일 생활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PC 포털, 다음 앱 등 서비스 브랜드로서 다음은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변경되는 사명에 따른 새로운 CI 디자인도 조만간 선보이기로 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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