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원전, 전력, 가스 등 주요 에너지 시설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고려대학교, 한전KDN과 에너지·산업분야 사이버보안 전문인력양성을 추진하기로 하고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사이버보안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 운영협약’을 3일 체결했다.
교육과정은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 산업부 산하 에너지 공공기관 정보보안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매년 23명을 선발해 18개월간 사이버위기 대응, 제어시스템 보안관리 등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기술 등을 교육한다. 향후 4년간 3기 교육과정을 운영해 총 70명 에너지·산업 분야 사이버보안 파수꾼을 양성할 계획이다.
고려대는 사이버보안 전문가 양성 이외에도 국가 사이버위기가 발생했을 때 공공기관 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자문역할을 수행한다.
산업부는 공공기관 사이버보안 인력 전문성 향상으로 원전, 가스 등 주요 국가 에너지 시설의 사이버공격 대응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주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은 “공공기관 사이버보안 인력 전문성 제고로 국가 주요시설의 사이버위기 대응역량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