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1일로 예정됐던 팬택 관계인집회가 3~4주가량 연기된다. 이에 따라 최종 인수대금 납부도 늦춰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고용 승계 규모 확대를 비롯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법원이 관계인집회 일정 연기를 승인했다. 법원은 이르면 4일 향후 관계인집회 일정을 확정한다. 최종 인수대금 납부 시기는 관계인집회 5일(영업일 기준) 전이다.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은 법원, 팬택, 투자자, 채권단 등과 고용 승계 규모를 당초 400명에서 100명가량 늘리고 사후관리(AS) 센터도 일부 인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김포 공장설비 등 추가자산 취득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인수 규모가 커지면 인수 금액도 늘어난다. 법원과 채권단도 관계인집회 연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르면 추석 전 관계인집회가 열릴 전망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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