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현장을 가다]

임덕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전담 기업인 KT를 비롯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KT 등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공동 작업과 공동 프로젝트 기회를 만들고 제공할 것이라는 복안도 공개했다.

[창조경제, 현장을 가다]

임 센터장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창조경제 글로벌 진출 허브와 IT 융합 신산업 창출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연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겸비하지 못한 역량을 대기업이 보충할 수 있다는 게 그의 확신이다.

임 센터장은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연결은 윈윈이 가능한 모델”이라고 확신했다.

대기업은 스타트업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타트업은 대기업으로부터 마케팅과 유통, 경영 등 노하우를 획득, 성장을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임 센터장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스타트업을 선발할 때 KT, 인근 대기업과 연계가 가능한 스타트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윈윈은 물론이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과 창출과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와 함께 임 센터장은 입주 스타트업 자격을 창업 5년 이내에서 7년 이내로 늘릴 예정이다.

초기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검증된 스타트업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대기업과 협업 가능성도 높이겠다는 의지다.

임 센터장은 스타트업 지원 필요성을 역설했다.

현재의 저성장과 일자리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은 가운데 스타트업을 제외하고는 대안이 없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임 센터장은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유치, 매출 증대, 고용 창출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면서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개소한 지 6개월도 안 된, 그야말로 스타트업인 만큼 구체적 성과를 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임 센터장은 “꾸준하게 일관성 있게 스타트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인내심을 갖고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