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 삼미 슈퍼스타즈
박민규가 자신의 데뷔작 `삼미 슈퍼스타즈`의 일부분에 대한 표절을 인정했다.
박민규는 자신의 데뷔작인 장편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과 단편 ‘낮잠’이 각각 인터넷 게시판 글과 일본의 만화를 표절했다는 지적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박민규는 표절시비 당시에는 강하게 반박했으나 이후 해명을 통해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의 시작부에는 3년치의 스포츠 신문 기사와 실제 경험담, 내지는 여러 풍문이 바탕이 됐다“며 ”인터넷 글 ‘거꾸로 보는 한국 야구사’ 역시 그때 찾은 자료의 하나였다”며 표절을 인정했다.
이어 “일본 만화 ‘황혼유성군’은 신인 시절 ‘읽을만한 책 추천’ 등의 잡문을 쓰기 위해 오래전 읽었던 기억이 있다”며 “설사 보편적인 로맨스의 구도라고 해도 객관적으로 비슷한 면이 확실히 있는 것 같다”고 표절에 대한 사실을 털어 놓았다.
그러나 “명백한 도용이고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아이디어가 있어서 자료를 찾은 경우이지 소재에서 아이디어를 구한 경우가 아니다”라며 덧붙여 이러한 논란이 가중된 경위를 설명했다.
한편 박민규 삼미 슈퍼스타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민규 삼미 슈퍼스타즈 표절 왜 그랬나”, “박민규 삼미 슈퍼스타즈 인정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그래도 용기있다”, “박민규 삼미 슈퍼스타즈 문학계 표절 논란 벌써 몇번째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