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블럭스, 4G·3G 자동 전환되는 LTE Cat4 통신 모듈 출시

4G LTE와 3G가 자동으로 전환되는 사물인터넷(IoT)용 통신 모듈이 개발됐다.

유블럭스는 4G LTE Cat4 통신 모듈 ‘TOBY-L201’을 출시했다.

3G WCDMA에서 4G LTE Cat4로 자동 전환하는 모듈은 TOBY-L201이 처음이다. 3G에 비해 부족한 LTE망으로 인해 신호가 약하거나 이동 중 신호가 끊어질 경우 3G로 즉시 이어준다.

유블럭스가 개발한 4G LET Cat4 통신모듈 TOBY-L201.
유블럭스가 개발한 4G LET Cat4 통신모듈 TOBY-L201.

새로운 펌웨어를 별도로 설치할 필요 없이 미국 AT&T와 버라이즌 네트워크에서 작동한다. 기존 통신업체 SIM 카드를 삽입하면 TOBY-L201가 해당 통신업체를 인식하고 해당 통사업체 네트워크에서 작동한다. 두 개 SIM 카드가 있거나 설정 가능한 SIM 칩을 장착하면 설정 변경만으로 통신사를 바꿀 수 있다.

다운로드 속도는 최대 150Mbps로 동급 제품군에서 가장 빠르다. 크기는 24.8㎜×35.6㎜다. 영하 40도부터 영상 85도까지 작동 가능하다. 최근 급증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나 원격 통제장치, 디지털 사이니지, 노트북PC 등 사물인터넷용으로 적합하다.

니콜라오스 파파도풀러스 유블럭스 아메리카 대표는 “소형 패키지로 통신업체 독립성과 최고 성능을 보장하는 게 TOBY-L201의 장점”이라며 “모든 유블럭스 통신모듈처럼 GSM·GPRS, HSPA·HSPA+, CDMA 모듈 등과 호환된다”고 말했다.

유블럭스의 ‘글로벌 내비게이션 새틀라이트 시스템(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모듈과 연동해 실내에서도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TCP/IP, UDP/IP, HTTP, FTP, SSL 등 광범위한 IP 프로토콜 세트도 포함한다.

리눅스는 TOBY-L201을 자동 지원하고, 안드로이드와 임베디드 윈도용 RIL 소프트웨어는 유블럭스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