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수출먹거리로 주목받는 의료·바이오 분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KOTRA 10일부터 이틀간 킨텍스에서 ‘2015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포럼’을 개최한다.
행사는 의료산업 분야 국내 최대 해외마케팅 융·복합 행사로 8년째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세계 32개국의 의료·바이오 분야 기업 126개사와 국내 기업 및 유관기관 260여개사가 참가해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갖는다.
또한 △병원 프로젝트 수주설명회 및 상담회 △의료 글로벌 파트너링 △의료기기 해외시장 진출전략 콘퍼런스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 및 파트너링 상담회 △한-중 바이오 파트너링 포럼 등 다양한 행사도 개최된다.
특히 사우디 국가방위부 군병원 진출 노하우가 공유돼 호응을 얻었다. 사우디 군병원은 지난해 KOTRA를 통해 국내 기업과 7000만달러 규모의 병원정보화시스템(HIS)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참가해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세계 2~4위 제약사 화이자, 로슈, 사노피 그룹 등이 국내 제약사의 약물전달시스템, 성분추출 기술 및 당뇨,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 신약 기술 등에 관심을 보였다.
전병석 KOTRA 신사업지원실장은 “최근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의료시장은 우리 기업에게 새로운 먹거리 시장이 될 것”이라며 “신흥국 병원프로젝트 등 보건의료 현대화 수요에 부응하는 한편, 전략지역에 대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