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T 솔루션 업체 해외시장 진출 활발, 기술력 인정받았다

국산 무전통신 ‘푸시투토크(PTT)’ 기술이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영상과 함께 무전통신이 가능한 장점과 독자적 단말기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PTT 솔루션 업체인 사이버텔브릿지와 이니셜티 등이 일본·터키·노르웨이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이버텔브릿지는 일본·터키 등 해외 수출을 준비한다. 일본 파트너사와 시스템통합(SI)기업 등과 협력해 PTT 솔루션을 공급한다.

남백산 사이버텔브릿지 대표는 “올해부터 본격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제품 공급뿐 아니라 유지보수 등 사후서비스 관리를 위해 현지 파트너와 업무 협력을 논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사이버텔브릿지는 유럽 통신 솔루션 공급업체와도 기술 검증을 마치고 협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니셜티도 일본 NESIC를 통해 스마트폰 무전 솔루션을 공급한다. 일본 물류·운송 등 PTT 서비스가 필요한 산업을 중심으로 영업을 추진한다. 일본 주파수공용통신(TRS) 서비스를 대체할 기술로 주목받는다.

이규동 이니셜티 대표는 “기존 TRS에서 PTT로 넘어가는 단계로 성장 잠재성이 크다”며 “일본 시장 선점을 위해 고객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니셜티는 일본 외 해외에도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조인트벤처 설립을 검토 중이다.

국산 PTT 솔루션이 해외에서 각광받는 배경에는 차별화된 기술력이 자리해 있다. 기존 음성 데이터만 전송 가능했던 한계를 벗었다. 영상 정보도 스마트폰이나 전용 단말기로 전송할 수 있다. 그만큼 건설·건축 현장이나 산업 현장 안전 확보와 통제 효율성이 크다는 의미다. 직접 눈으로 보며 무전통신을 할 수 있어 현장감을 높였다.

남 대표는 “일부 PTT가 패킷 전송 시 시간 격차가 있지만 우리 솔루션은 거의 동시에 데이터 전달과 공유가 가능해 해외 시장서 각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난통신망이나 국방 분야에 제품을 공급한 경험과 노하우도 한몫했다. 사이버텔브릿지는 공군 등에 PTT 소프트웨어(SW)뿐 아니라 전용 단말기까지 개발해 공급했다. 국내 공공에서 쌓은 레퍼런스가 해외시장 공략 토대가 됐다는 평가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