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베일 벗은 새 `삼성 딜라이트` "미래를 만나는 공간"

삼성전자 홍보관 ‘삼성 딜라이트’가 4개월여의 새 단장을 마치고 12일 개관했다. 2008년 12월 개관 후 7년 만의 첫 전면 개편이다. 단순한 제품 전시 대신 삼성전자의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시설 첨단화와 체험요소 강화에 중점을 뒀다.

12일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재개관한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 `삼성 딜라이트`에서 직원들이 딜라이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12일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재개관한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 `삼성 딜라이트`에서 직원들이 딜라이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빌딩 1~2층에 2079㎡ 넓이로 위치한 삼성 딜라이트는 ‘Live Your Tomorrow’를 주제로 1층은 삼성전자의 기술과 서비스, 2층은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과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으로 구성된 미래상을 표현했다. 새 주제에는 ‘삼성전자는 우리의 가능성을 키우고 인간 중심의 기술을 만드는 회사’라는 의미가 담겼다.

방문객은 1층에서 ‘딜라이트 밴드’를 손목에 차고 자신의 성향에 맞는 색상, 패턴 등을 찾으며 삼성전자 제품을 활용한 상호작용 과정을 거쳐 자신의 가능성을 알아간다. 전자태그(RFID) 방식으로 각 체험 시설마다 밴드를 접촉하면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결과물은 삼성 딜라이트 홈페이지(www.samsungdlight.com)에 전송하거나 SNS 등으로 공유할 수 있다.

12일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재개관한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 `삼성 딜라이트`에서 직원들이 딜라이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12일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재개관한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 `삼성 딜라이트`에서 직원들이 딜라이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층에서는 반도체 미래 기술이 우리 삶과 세상에 미치는 영향을 애니메이션으로 볼 수 있으며 건강·쇼핑·교육 등 분야별 솔루션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여럿 적용해 디지털 상호작용, 가상현실 등을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재개관을 통해 삼성 딜라이트를 ‘Inspire the World Create the Future(세계에 영감을 불어넣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한다)’는 기업 비전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복합 전시공간으로 꾸며갈 계획이다. 삼성 딜라이트는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