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영화 `사도`가 오늘 개봉했다.
이 가운데 `사도`의 감독 이준익의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준익 감독은 목표관객수에 대한 질문에 "천 만 영화 욕심 버렸는데, 유아인 때문에 흔들린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준익 감독은 예상 관객수를 묻는 질문에 “예상하는 것을 불안해한다. 예전에 영화를 찍으며 예상했던 것과 결과가 어긋나 좌절에 빠졌던 상처를 되새기고 싶지 않다”고 첫운을 뗐다.
이어 이준익 감독은 “영화 촬영을 시작할 때쯤 스태프와 배우들과 이야기해 목표를 정했다. 500만 명만 됐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준익 감독은 “유아인이 ‘베테랑’으로 천만을 기록했다고 흔들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를 재조명한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의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