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1월 지갑처럼 접히는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스마트폰 개발작업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기술 특허 출원 사실이 확인됐다.
페이턴틀리 모바일은 15일(현지시간) 삼성디스플레이가 지갑처럼 접히는 스마트폰용 힌지(경첩)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전했다.
이 특허출원 사실은 15일 웨이보를 통해 전해진 “삼성전자가 밸리프로젝트(Project Valley)라는 이름으로 (지갑처럼)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개발중이며 내년 1월 발표한다”는 내용과도 연관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페이턴틀리 모바일이 특허출원서에서 확인한 도면들은 접는 스마트폰의 다양한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 모습과 기능에 대해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도면은 지금까지보다 더 작아지고, 새롭게 디자인된 접는 방식의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한장의 중간부분을 지지해 주는 힌지(경첩)시스템을 보여준다.
페이턴트모바일은 이 도면이 접는 디스플레이 단말기의 커버로 메시 형태의 직물 시트를 사용한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이 재료 위에 놓인다.
또한 특허도면은 부분적으로 인장력있는 스프링이 힌지 연결부위에 사용되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해 3분기에 이 발명품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앞서 이창훈 삼성디스플레이 비즈니스전략팀 부사장은 지난 해 말 뉴욕에서 열린 애널리스트대상 행사에서 자신들은 “접히는 디스플레이를 가진 제품을 고객사들에게 내년(2015)년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삼성의 지갑처럼 접히는 미래형 스마트폰 컨셉관련 도면이 여러 개 등장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삼성디스플레이가 이 제품을 공급했다는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웨이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퀄컴 스냅드래곤620,820칩셋,3GB램, 마이크로SD 등을 적용한 접는 스마트폰 개발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