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원짜리 아이폰6S 부품원가는 27만원”

“아이폰6S 64GB버전에 사용된 부품 원가는 모두 합쳐 234달러(27만5천원).”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6일(현지시간) 메릴린치 분석가의 보고서를 인용, 750달러(88만원)짜리 아이폰6S의 부품원가가 제품가의 31.2%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이 이번에 내놓은 최신 아이폰6S단말기는 일반적인 아이폰 ‘S’폰 업그레이드에 비해 높은 수준의 품질을 갖춘 제품으로 만들어졌다. 더 빨라진 A9칩셋, 더 높은 해상도의 새로운 카메라 센서,압력감지센서 스크린 층, 3D터치 피드백을 해주기 위한 햅틱 모터 등이 그것이다.

88만원짜리 아치폰6S(64GB)제품의 부품 원가는 31%수준인 33만원에 불과했다. 사진은 애플의 아이폰6S 로즈골드 버전. 사진=애플
88만원짜리 아치폰6S(64GB)제품의 부품 원가는 31%수준인 33만원에 불과했다. 사진은 애플의 아이폰6S 로즈골드 버전. 사진=애플
메릴린치가 분석한 750달러짜리 아이폰6(64GB)의 부품 구성원가 추정치. 표=메릴린치/비즈니스인사이더
메릴린치가 분석한 750달러짜리 아이폰6(64GB)의 부품 구성원가 추정치. 표=메릴린치/비즈니스인사이더

이 단말기에 사용된 부품가의 절반은 반도체 프로세서와 메모리, 무선통신용 부품에 들어갔다.

여기에는 14나노공정에서 만들어진 A9칩셋(25달러,2만9천원), 64GB플래시메모리(20달러,2만3천원),퀄컴의 LTE모뎀을 포함한 통신칩(36달러,4만2천원), 지문인식센서(22달러,2만6천원) 등이 포함됐다. 스크린(디스플레이)은 단일 부품이지만 무려 74달러(8만7천원)로 단일 부품으로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기타로 분류된 알루미늄섀시와 케이블 등은 모두 합쳐 33달러(3만9천원)였다.

이 모든 부품가격을 합친 결과 아이폰6S 64GB버전 가격은 234달러로 집계됐다. 여기에 연구개발(R&D)비용이 포함된다.

애플의 아이폰6S(64GB)은 언락폰 기준으로 750달러이며 이는 다른 어떤 스마트폰보다 비싼 가격이다 애플이 전세계 스마트폰 업체들 가운데 가장 많은 이윤을 남기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