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지진, 25세 여성 벽에 깔려 사망… 부상자 20여 명에 달해

칠레 지진
 출처:/YTN
칠레 지진 출처:/YTN

칠레 지진

칠레 지진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칠레에서 17일(한국시간)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미국 CNN에 따르면 칠레 지진의 진원은 중부 도시 이야펠에서 서쪽으로 55km 떨어진 태평양 해역. 진앙은 해수면에서 33km 깊이다. 수도 산티아고에서는 북서쪽으로 227km 떨어진 곳이다. 칠레 지진은 현지시각 16일 오후 6시 54분경 발생했다. 이후 규모 6.2와 6.4의 여진이 뒤따랐다.

이와 관련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수 시간 내에 칠레와 페루 해안에서 쓰나미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또 하와이도 쓰나미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경보센터는 예상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칠레 코킴보 주 남부의 도시인 이야펠에서 25세의 여성이 지진으로 인해 넘어진 벽에 깔려 사망했으며 부상자는 20명에 달한다.

산티아고 북쪽으로 280㎞ 떨어진 이야펠은 지진이 발생한 곳에서 약 46㎞ 떨어져 있는 도시로 이야펠의 데니스 코르테스 시장은 지역 TV프로그램에 출연 한 여성이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