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대표 서진우)은 지난 5월 내놓은 스마트폰 초기화면 서비스 ‘런처플래닛’을 1000명 이상 사용하는 국가가 48개로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런처플래닛은 12만여개 배경화면과 700여개 테마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꾸미기 앱이다. 배경화면 서비스로 자동 폴더관리, 통합 검색, 서비스카드 등 특화 기능을 갖췄다. 지난달 말 기준 208개 국가에서 ‘런처플래닛’을 이용 중이다. 이 가운데 1000명 이상 사용 국가는 48개국이다. 최근 신규 이용자 중 해외 이용자 비율은 70%에 달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선 현지어 지원과 SNS로 타깃 마케팅을 실시하면서 지난달 기준 앱 마켓 순위 16위에 올랐다. 출시 초기 하루 평균 150건이던 신규 내려받기 수는 지난 8월 말 기준 3000건까지 늘면서 20배 가까이 성장했다. 인도, 필리핀 등 인접 국가에서도 최근 한 달 사이 3배 이상 늘었다. 글로벌 시장 인기에 힘입어 테마 내려받기는 700만건을 넘어섰다.
이재현 SK플래닛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한류 콘텐츠를 중심으로 서비스하는 한편 캐릭터 상품에 관심이 높은 남미 지역과 러시아, 중동 등지에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현지화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