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의 고민 ‘OTS’···10개월 연속 가입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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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방송과 IPTV 서비스를 결합한 KT스카이라이프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 가입자 수가 10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T스카이라이프의 고민 ‘OTS’···10개월 연속 가입자 줄어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8월 기준 OTS 가입자 수가 228만3378가구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월(229만2378가구)보다 1만가구가량 줄었다. 235만가구로 정점에 오른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연속 감소하며 약 7만가구가 OTS에서 이탈했다. 월 평균 7000여가구가 가입을 해지한 셈이다.

OTS는 그동안 KT스카이라이프와 KT IPTV 올레tv가 가입자 규모를 확대하는 데 공헌한 효자상품이다. 실제로 OTS는 지난 2011~2013년 매년 50만가구를 웃도는 순증 가입자 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OTS 상품 경쟁력은 지난해부터 뚜렷하게 약화됐다. 케이블TV 업계가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IPTV가 실시간 채널 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반면에 위성방송 단품 가입자 수는 매월 증가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OTS 출시 당시와 비교해 경쟁 유료방송사업자 채널·콘텐츠 경쟁력이 대폭 향상됐다”며 “다채널 위성 초고화질(UHD) 방송 등으로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OTS 가입자 수 추이(단위:가구)

자료: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의 고민 ‘OTS’···10개월 연속 가입자 줄어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