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만드는 함께 사는 세상 `모두다` 활동 시작

게임인재단이 인큐베이팅한 소셜벤처기업 `모두다`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모두다는 발달장애인 고용기업 베어베터 성수동 장애인 직업재활장에 게임 플레이룸을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120명이 넘는 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는 만큼 근무 피로를 말끔히 풀고 재활 치료 활동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모두다는 장애인, 문화 소외 계층 등이 모여 있는 시설에 찾아가 동작 인식 콘솔 게임을 활용해 참여자에게 함께하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한편, 이들의 발달 활동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게임 활동에 열의를 가지고 참여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게임 마스터` 교육을 진행하고 이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게임인재단 내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로 시작된 모두다는 지난 6월 남궁훈 이사장 전액 출연으로 법인 설립을 마치고 3개월간 준비 기간을 가졌다. JP모건 청년 사회 혁신가 인큐베이팅 과정 선정, 위키서울 사회적 경제 아이디어 대회에 선정 됐다.

박비 모두다 대표는 “매주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을 만날 때마다 게임 순기능을 실감해 뿌듯하다”며 “앞으로 가깝게는 사회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우리 사회에 문화적으로 소외된 사람들까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