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백중` 재방문률 80% "레이븐 흥행 때와 비슷"

넷마블게임즈가 론칭을 준비하는 중국산 모바일 슈팅게임 ‘백발백중’이 테스트 기간 중 재방문률 80%를 달성했다. ‘레이븐’ 등 초대박 흥행작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기록이다.

`백발백중` 재방문률 80% "레이븐 흥행 때와 비슷"

21일 넷마블게임즈에 따르면 ‘백발백중(중국명 전민돌격, 텐센트 개발)’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테스트에서 재방문률 80%를 기록했다. 재방문률은 한 번 게임을 한 이용자가 다시 게임에 접속하는 비율로 통상 게임이용 지속성을 따지는 흥행 지표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백발백중 재방문률은 레이븐 때와 비슷한 최상위권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레이븐은 넷마블게임즈가 상반기 출시한 모바일 롤플레잉게임(RPG)인데 100일 만에 1000억원 매출을 돌파하는 등 진기록을 세웠다.

백발백중 재방문률이 높은 것은 모바일 슈팅게임이 아직 제대로 정착하지 않은 국내 시장에서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게임사 관계자는 “한국에서도 FPS와 TPS를 섞은 형태의 모바일 게임이 다수 준비 중인데 백발백중 성적으로 슈팅장르 가능성을 검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인칭슈팅게임(FPS)처럼 보이지만 3인칭슈팅게임(FPS) 형태로 진행되는 백발백중은 지난 1월 8일 텐센트를 통해 중국 출시 후, 하루 만에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무료 다운로드 등 총 6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모바일 슈팅게임은 어렵다는 선입견을 넘어 중국, 대만 등에서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한국에서는 넷마블게임즈가 22일 iOS와 안드로이드를 통해 출시한다.

이정호 넷마블게임즈 본부장은 “다양한 장르를 서비스한 넷마블 노하우를 집약해 백발백중을 모바일 슈팅게임의 대명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