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문화가 있는 날` 확산 나선다

LG가 문화체육관광부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확산에 나선다.

LG는 21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문화부와 ‘문화가 있는 날’ 확산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2일 밝혔다. 13만명에 달하는 LG그룹 국내 임직원이 동참한다.

김종덕 문화부 장관(왼쪽)과 하현회 ㈜LG 사장이 `문화가 있는 날` 확산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했다.
 <사진=㈜LG>
김종덕 문화부 장관(왼쪽)과 하현회 ㈜LG 사장이 `문화가 있는 날` 확산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했다. <사진=㈜LG>

협약으로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계열사는 문화가 있는 날 참여를 위해 해당 일마다 정시 퇴근을 장려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LG유플러스는 다음 달부터 수도권 엘리베이터 내 자사가 제공 중인 2만1000여개 디지털 영상장치 서비스를 통해 문화가 있는 날 홍보영상을 하루 50회씩 내보낸다.

LG아트센터는 문화가 있는 날마다 자체 기획공연은 최다 200석까지 관람료를 20~30% 할인한다. 오는 11월 25일 열리는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해변의 카프카’를 새롭게 각색한 연극 공연 관람권도 20% 할인 판매된다.

각 사옥도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LG트윈타워 로비에서는 8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 점심시간 마다 현악 3중주 음악회가 열린다. LG유플러스도 지난 6월부터 임직원이 직접 연주하는 미니 콘서트를 서울 용산 신사옥에서 진행하고 있다.

김종덕 장관은 “LG 참여는 ‘문화가 있는 날’ 전국적 홍보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현회 사장도 “문화융성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