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전 세계가 말하는 ‘중국의 세기’는 여전히 멀었다고 말한다. 저자는 ‘중국이 과연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라는 물음을 던진다. 책이 주장하는 바는 중국이 필요로 하는 변화가 중앙집권적 통제에 반한다는 점이다. 효과적으로 지배하기 위해서는 개혁이 필요하지만, 개혁은 체제를 약화시킬 위험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중국 위상에는 거품이 끼어있다는 점을 요목조목 짚어준다.
조너선 펜비 지음. 신해경 옮김. 아마존의 나비 펴냄. 1만 3000원.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