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복수망으로 알뜰폰 1위 수성 나선다

CJ헬로비전, 복수망으로 알뜰폰 1위 수성 나선다

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은 KT와 SK텔레콤 복수망 알뜰폰 사업을 본격 추진해 확고한 1위 기반을 다질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CJ헬로비전은 지난 7월 SK텔레콤 망에서도 알뜰폰 서비스를 시작한 후 온·오프라인 유통망과 요금제, 라인업 확대에 주력해왔다.

홈쇼핑과 온라인 직영판매점(헬로모바일 다이렉트), 알뜰폰 허브사이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SK텔레콤망 가입이 가능해졌다.

요금제도 기존 4종에서 모두 16종(3G 5종·LTE 11종)으로 대폭 확대한다.

3G 요금제는 음성과 문자 사용량이 적은 고객을 염두에 두고 가격 차별화에 힘썼다. ‘3G 음성09’ 요금제에서는 기본료 9000원을 내면 음성 20분과 문자 20건을 사용할 수 있다.

LTE 요금제는 종량제 등 고객 선택권 확대에 중점을 뒀다. ‘헬로LTE 표준요금제’는 기본료 9000원으로 타 통신사보다 2000원 저렴하다. 사용한 만큼 통신비를 지불하는 종량제로 설계됐다. 다음 달 1일 유심요금제와 데이터중심요금제도 출시한다.

단말기도 확 늘렸다. 삼성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플러스, 갤럭시A8, LG전자 배드플레이, 애플 아이폰5S도 공급한다. SK텔레콤 전용폰인 ‘루나’도 공급할 예정이다.

김종렬 CJ헬로비전 헬로모바일사업본부장은 “헬로모바일의 모든 온·오프라인 유통망에서 SKT 망과 KT 망 중 한 곳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이동통신사 특화 서비스와 연계해 헬로모바일만의 차별화된 요금제·단말기를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