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 유라시아 국가와 공간정보 협력 강화

정부가 유라시아 국가와 공간정보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교통·물류·정보통신기술(ICT)·에너지 등 관련 산업 유라시아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유라시아 공간정보인프라 국제 콘퍼런스’를 ‘제20차 유엔(UN) 지도제작 아태지역 회의 및 제4차 유엔 공간정보 아태지역 회의’와 연계해 10월 8일 제주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유라시아 공간정보인프라 국제 콘퍼런스는 카자흐스탄·몽골·우즈베케스탄·키르기스스탄이 참여한다. 아태지역 회의는 56개국, 유엔 및 10개 국제기구가 참가한다.

유라시아 공간정보 구축은 교육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한국 주도로 추진 중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로드맵’ 중점 과제 중 하나다. 국가별 공간정보 구축과 역량강화를 지원한다. 유라시아 지역 공간정보 인프라 통합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한다.

공간정보 기업 직접진출과 교통·물류·ICT·에너지 등 관련 산업 유라시아 지역 동반진출도 연계한다. 콘퍼런스에는 카자흐스탄 국회의원을 비롯해 각국 정부 공간정보 생산·관리를 총괄하는 기관장이 참석한다. ‘하나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현’을 위해 각 국 대표 간 양해각서 교환과 국가별 공간정보 정책을 논의한다.

최병남 국토지리정보원장은 “한국 주도로 유라시아 공간정보를 통합할 수 있도록 해당 국가와 다각적 교류 및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