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소프트, 전자출판 콘텐츠 유통 플랫폼 만든다

다빈치소프트웨어연구소(대표 이재원)가 미디어 콘텐츠 유통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제품 카탈로그·브로슈어·교육 콘텐츠를 템플릿 형태로 사고파는 마켓이 열린다. 사용자가 직접 만든 콘텐츠 공유로 전자출판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다빈치소프트웨어연구소는 HTML5 기반 콘텐츠 저작도구 ‘다빈치퍼블리셔’로 제작한 템플릿 유통 마켓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마켓은 다빈치소프트웨어연구소가 준비 중인 다빈치퍼블리셔 클라우드 버전과 연동한다. 제품 사용자가 저작도구로 만든 콘텐츠를 클라우드에 올려 사고 팔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저작물 웹 서비스를 고도화해 클라우드 환경에 대응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마켓 개발을 완료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빈치소프트웨어는 다양한 포맷을 지원하는 저작도구로 전자출판 시장을 공략 중이다. 웹 표준 기술을 적용해 저작물과 웹 연계가 용이하다. 클라우드 시장 환경에 최적화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초보자도 쉽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템플릿을 제공한다. 전자책뿐 아니라 이러닝 콘텐츠도 만들 수 있다. 출시 예정인 마켓은 이 템플릿을 사고팔면서 필요한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지원한다.

마켓이 열리면 다빈치소프트웨어연구소 해외시장 공략도 힘을 얻을 전망이다. 제품은 국어·영어·중국어·아랍어 4개 언어를 지원한다. 언어 제약을 최소화해 세계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서다. 미국과 유럽 등 이러닝 수요가 늘어나는 시장도 공략한다. 회사는 “일본 시장에도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제품 유통 방법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