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 꼭 참석해야"…50대 의식 높아

서울디지털대, `연령대 낮을수록 추석 차례 필요성 떨어져`

[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기자] 추석 차례에 대한 의식 조사 결과, `꼭 참석해야 한다`는 답변이 50대에서 가장 많았고, 20대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디지털대학교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진행한 20대 이상 재학생 대상의 설문조사 결과, 50대 이상의 76%가 `추석 차례는 꼭 참석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20대는 53%에 그쳐 연령대가 낮을수록 추석 차례 필요성을 덜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59%, 남성이 41%로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이상 76% ▲40대 63% ▲30대 58% ▲20대 56%가 추석 차례에 꼭 참석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직종별 비율은 ▲자영업자 67% ▲직장인 61% ▲전업주부 59%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차례에 실제 참석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그렇다`가 62%로 나타났으며, 여성 61%, 남성 39%로 여성이 더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올해 추석 차례에 참석하겠다는 연령별 비율은 50대 이상이 80%로 나타나 의식과 행동 모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20대는 53%만이 실제 참석하겠다고 밝혀 추석 차례에 대한 의식과 행동 모두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종별로는 ▲전업주부 67% ▲자영업자 66% ▲직장인 62%의 순으로 올해 추석에 실제 참석하겠다고 응답했다.

올해 추석에 불참하는 이유로는 `경제적, 건강상 이유`가 1위(41.3%)를 차지했으며, ▲근무나 학업(24.2%) ▲휴식 또는 여행(19.2%) ▲가족간 불화나 갈등(11.4%) ▲취업, 결혼 등과 관련된 과도한 관심을 회피하기 위함(3.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디지털대학교 관계자는 `추석을 비롯한 우리나라 명절 문화와 명절에 대한 의식이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점점 변화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추석 차례에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실제로도 참석하고 있다는 것을 서의 설문조사 결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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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환기자 admor7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