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호, 조성환 전설의 육각수 홍보가 기가막혀 무대 선보여 '위암 수술에도 여전한 저력'

도민호
 출처:/MBC '어게인' 방송 캡처
도민호 출처:/MBC '어게인' 방송 캡처

도민호

90년대 인기그룹 육각수 도민호가 위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어게인 인기가요 베스트 50 95~96’에서는 육각수가 히트곡 ‘흥보가 기가막혀’ 무대를 펼쳤다.

육각수 조성환은 멤버였던 도민호의 근황을 묻자 “3년 전에 만난 적이 있는데 깜짝 놀랐다. 몸이 많이 안 좋았다”며 “내가 대신 말하기가 좀 그렇지만 위암에 걸렸다. 위암 2기 때 발견해서 위 절제 수술을 받았다더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도민호는 ‘어게인’ 출연을 위해 현재 살고 있는 일본에서 귀국해 조성환과 함께 전성기 시절의 무대를 선보였다.

도민호는 “5년 전에 위암 2기 판정을 받고 위를 거의 절단했다. 위가 없어서 못 먹게 되다 보니까 거의 30kg이 빠지더라. 좀 많이 힘들었다”며 “이 무대에 나오게 된 계기는 힘든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고자 나왔다. 힘든 무대지만 열심히 노래 불러봤다. 정말 좋고, 다시 노래하고 싶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나 쓰러지는 줄 알았다”며 “노래 도와줘서 고맙다. 노래하는데 힘들었다”며 조성환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에 조성환은 “노래는 좀 도와드렸지만, 동선은 나보다 기억을 더 잘하더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어게인 인기가요 베스트 50 95-96’은 90년대 최정상의 인기 음악 프로그램이었던 ‘인기가요 베스트 50’의 무대를 20년 만에 되돌린 파일럿 예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