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바이오]정부, 진료정보 공유 위한 보건의료용어 표준 확대

정부가 진료정보 공유를 위한 용어 표준을 추가 제정한다. 지난해 8개 분야 보건의료용어 18만5000건, 진료용 그림 340종을 고시한 데 이어 올해 6개 분야 4만4000건 신규용어 표준을 제정한다. 사회보장정보원은 이 같은 내용의 보건의료 용어표준을 확정, 표준화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논의되는 보건의료 용어표준은 의료행위·임상검사·방서선의학·치과·간호·기타 등 6개 분야 신규용어 4만4806건이다. 지난해 고시된 용어표준을 포함하면 총 23만건이다. 용어표준은 보건복지부 행정예고를 거쳐 오는 11월 중 국가표준으로 고시된다.

보건의료 용어 표준은 전자의무기록(EMR) 등 의료기관 정보화와 의료기관 간 정보교류를 가능하게 하는 필요 사항이다. 국가보건 의료서비스 증진을 유도하고 국제의료정보 간 호환성을 강화해 국내 의료서비스 국제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한다.

원희목 사회보장정보원장은 “보건의료 용어표준을 개발, 확대해 의료현장 용어표준 도입을 앞당길 수 있다”며 “보건의료분야 공공재로서 보건의료 용어표준을 개발,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전문가와 관련학회가 참여하는 표준 결정 협의체계를 정착시키겠다”며 “용어 표준을 보완·발전시키고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표]2015년 보건의료 용어표준 고시 추진 현황 (자료:사회보장정보원)>


[표]2015년 보건의료 용어표준 고시 추진 현황 (자료:사회보장정보원)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