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보름달 전체가 지구에 가려지는 개기월식을 28일 오전 인터넷으로 볼 수 있다.
미국 천문·우주 잡지 ‘스카이 앤 텔레스코프`(Sky & Telescope)’는 27일 밤 9시부터(미국 동부 일광절약시간) 3시간 30분 동안 개기월식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26일(현지시각) 밝혔다.
개기월식은 달 전부 또는 일부가 지구 그림자에 가려져 지구에서 보는 달 밝은 부분이 어둡게 보이는 현상이다.
우리나라 시각으로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개기월식을 볼 수 있다. 보름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은 오전 11시 11분부터 12시 23분까지 계속된다. 이번 개기월식은 27일 밤부터 28일 새벽에 걸쳐 남북아메리카와 유럽, 아프리카 대부분 지역에서 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직접 관측할 수 없다. 스카이 앤 텔레스코프는 사이트 두 곳(http://is.gd/lunar_eclipse_live, https://livestream.com/SkyandTelescope/Sept27eclipse)에서 개기월식 생중계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한가위 보름달은 올해 뜨는 보름달 중 가장 작았던 지난 3월 6일보다 약 14% 더 크게 보이는 슈퍼문이 된다. 달 크기가 변하는 것은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공전하면서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좀더 가깝게 변하기 때문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