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아이폰6S가 사용 중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이들 단말기는 식을 때까지 카메라 플래시도 켜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소셜 뉴스 사이트 레딧에는 일부 아이폰6S사용자가 카메라 앱 사용중 하는 도중에 이같은 사용상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쓴 글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아이폰5S플러스는 단말기를 많이 사용하거나 아주 뜨거운 온도에 노출된 후 과열되는 게 아니라 갑자기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즉, 조금 사용한 후에도 카메라 앱을 열면 “카메라 플래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Flash is disabled)”라는 말과 함께 “플래시를 사용하기 전에 아이폰을 식혀야 합니다(The iPhone needs to cool down before you can use the flash)”라는 경고문구가 뜬 사례가 보고됐다.
이같은 보고는 새로 판매되기 시작한 아이폰6S가 이전 제품에 비해 눈에 띄게 뜨거워진다는 여러 보고들이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이에 따르면 일부 아이폰6S 단말기의 온도는 최고 화씨102도(섭씨 39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금까지 나왔던 아이폰 사용시 평균온도 화씨 90도(섭씨 32도)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이번 사건이 특별한 사례인지 아닌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아직까지 그렇다고 볼 만큼 충분히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아이폰 단말기 과열 사건 보고는 향후 이 단말기를 테스트해 볼 필요성을 제시할 만큼의 충분한 이슈를 낳고 있다.
레딧에 올라 온 ‘나 말고 다른 사람 중에도 사진을 찍으려 할 때 이처럼 아이폰6S 플러스가 뜨거워지는 경험을 한 사람이 있나요?’라는 제목의 글은 이를 잘 말해 준다.
글을 올린 사람은 “나는 내 아이폰6플러스에서는 이런 문제를 겪은 적이 없습니다. 나는 애리조나 투손(사막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사진을 찍으려 했을 때 이 단말기의 온도는 섭씨 31도였습니다. 사진을 찍기 전에 이 단말였죠. 그리곤 대부분 내 뒷주머니에 있었습니다. 나는 아이폰6S플러스가 내가 가졌던 아이폰들 가운데에서 가장 따뜻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레딧규칙에 따라 어떤 사진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내가 새 아이폰단말기로 람보르기니를 찍으려고 했을 때 본 스크린샷이 있습니다“라고 쓰고 이 사진을 별도로 올렸다.
애플은 25일부터 전세계 시장에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는 판매되기 시작해 첫번 째 주말을 보내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