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IT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제휴를 강화하고 핀테크와 빅데이터 등 신사업에 확장에 나선다.
올해 초 빅데이터 기획·분석 총괄 부서인 ‘데이터전략부’와 미래결제 시장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핀테크(Fin-Tech)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빅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운영 시스템인 ‘스마트 오퍼링 시스템’도 본격 가동하며 고객 상황에 맞춘 시간에, 최적의 상황에, 최적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내실 있고 차별화된 빅데이터 경영을 위한 준비 작업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현재 KB국민카드는 올해 상반기 진행한 빅데이터 컨설팅에서 도출된 전략 방향에 따라 핵심 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세부적인 운영 방안과 로드맵 수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내부 분석 결과 마케팅 기여도와 효율성 측면에서 탁월한 것으로 입증된 스마트 오퍼링 시스템 고도화와 운영 활성화를 적극 도모할 계획이다.
다양한 마케팅 시나리오와 알고리즘 발굴 통해 개인별 맞춤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이 시스템을 활용한 제휴사와의 공동 마케팅도 활발하게 펼칠 예정이다.
비정형 빅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이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B국민카드는 비정형 빅데이터 통합 분석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존에 활용하지 못했거나 활용도가 떨어졌던 빅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강화하고 심도 있는 마케팅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음성 상담 정보의 문자 전환을 시작으로 향후 인터넷과 모바일 채널 등을 통해 축적한 로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객들이 남긴 글과 같은 데이터도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정제해 상품 기획이나 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내외 유수 기관 및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빅데이터 관련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과 각 자치단체들이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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