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차기 아이폰(아이폰7?)에 곡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페이턴틀리애플은 29일(현지시간) 미특허청 발표를 인용, 애플이 투명유리와 곡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원통형 단말기에 대한 특허등 총 28개의 새로운 특허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특허출원 내용 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투명한 유리 스크린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단말기 화면 뒤쪽까지 끊김없이 연결해 화면을 두루 볼 수 있도록 설계한 아이폰이다.
애플은 이 앞뒤로 둘러쳐진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아이폰을 통해 앞면에서 보이는 화면 크기를 확대하거나 변형시키지 않고도 경쟁사보다 더 넓은 동영상, 또는 스틸 이미지 화면을 보여줄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론상 아이폰의 특정 버튼과 디스플레이까지 완전히 유리로 덮인 3D터치 기능의 아이폰 단말기를 만들 수 있다.
이 애플특허는 삼성 갤럭시S6엣지에 사용된 곡면디스플레이는 물론 스크린을 플렉서블하게 만들 수 있는 기능까지도 구현할 수 있다.
이 특허대로라면 애플은 아이폰을 실린더, 또는 조니 아이브 애플 최고 디자인책임자의 취향에 맞는 어떤 형태의 단말기로도 만들 수 있게 됐다.
애플은 지난 지난 2013년 이 곡면스크린 단말기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이 날 애플은 3D터치ID에 사용할 수 있는 동작기반 암호입력 시스템에 대한 특허도 받았다.
애플 특허도면과 설명에 따르면 단말기 상에 뜨는 새로운 동작인증 입력용 스크린은 사용자에게 터치감응식 디스플레이 상에 있는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터치감응 영역의 어레이를 이용해 원하는 인증동작을 입력할 수 있게 해 준다.
사용자는 인증받을 동작을 입력하기 위해 하나 이상의 손가락으로 원하는 동작을 만들 때까지 터치감응 지역의 경로에 따라 입력해야 한다.
그러면 동작재생스크린이 떠서 사용자들이 계속해서 초기에 입력한 동작입력스크린 상의 동작과 유사한 동작을 볼 수 있게 해 준다. 이는 사용자들이 그만두고 싶어할 때까지 계속된다.
이어 동작 인증 스크린이 떠서 사용자에게 터치감응식 디스플레이 상의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터치감응지역 어레이를 보여 주면서 처음에 동작입력스크린에 입력한 것과 비슷한 동작을 재입력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재입력한 동작이 처음에 입력했던 모습 및 동작재생스크린 동작 내용과 같으면 이 인증동작이 이후 사용자 인증용으로 저장된다.
애플은 이 새로운 인증방식에 터치 ID를 덧붙임으로써 사용자들의 보안성을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