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회장 백수현)는 제 40회 국제품질분임조경진대회를 오는 5일부터 나흘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품질 분야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품질분임조 대회는 중국·인도·싱가포르 등 13개 회원국의 품질 분임조원 100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 품질인 교류와 경연장이다.
품질분임조는 원가절감이나 제품·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해결해야 할 조직 내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방안을 찾아 실행하는 직장 내 소모임이다. 국내에는 5만5000여개 분임조가 등록돼 있으며 활동인원은 55만명에 달한다. 분임조들은 연간 10만여건 과제 해결을 통해 약 2조원 경제효과를 창출한다.
이번 대회에서 참가국들은 6일과 7일, 지난 1년간 각국에서 준비한 우수 개선사례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도 자동차 그룹인 마힌드라와 타타를 비롯한 제조업부터 싱가포르와 대만의 국립병원, 각국 군부대 등 공공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 전반에 걸쳐 품질을 높이기 위한 세계인 노력과 성과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국내외 심사위원단이 평가해 금·은·동상을 정한다.
표준협회는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아시아 품질 리더로서 한국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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