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덜란드 온라인 결제 서비스기업 애드옌 기업가치가 1년 만에 8억달러(약 9437억6000만원) 늘었다.
테크크런치와 파이낸셜타임스는 30일(현지시각) 애드옌 기업가치가 작년 15억달러(약 1조7667억원)에서 현재 23억달러(약 2조7133억1000만원)로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애드옌 몸값이 증가한 이유는 아이코닉 캐피털이 최근 투자했기 때문이다. 아이코닉 캐피털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등 유명 IT 인사와 IT기업 자산 관리 기업이다. 아이코닉 캐피털은 이번 투자 금액을 밝히지 않았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마크 저커버그도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아이코닉은 리드 호프먼 링크드인 CEO, 잭 도시 트위터 CEO 등 거물급 IT 기업인 자산도 운용하고 있다.
현재 페이스북, 스포티파이, 에어비앤비, 우버 등 IT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피터 반 더 더스 애드옌 CEO는 “고객사들이 우리 회사 기술을 경험한 뒤 우리 회사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번 계약만으로 (우리 회사는) 모든 종류의 결제 서비스를 다 다룰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애드옌의 올해 목표는 450억달러(약 53조10억원) 이익을 내는 것이다. 애드옌은 미국 10대 인터넷 기업 중 7곳과 함께 일을 한다. 애드옌은 10대 기업에 모두 애드옌 서비스를 제공할 목표를 세웠다. 더스 대표는 “요즘 이윤을 내지 못하는 결제 서비스 기업이 많기 때문에 곧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드옌은 지난해 2억5000만달러(약 2944억5000만원)를 투자받은 뒤 기업가치가 15억 달러(약 1조7667억원)로 증가했다. 애드옌은 온라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기업으로 2006년설립됐다. 애드옌은 180개국이 넘는 화폐를 다룬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