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시사용어]루츠패스파인더

[ICT 시사용어]루츠패스파인더

루츠패스파인더는 영국에서 나온 완제품 자율주행차다. 영국 트랜스포트 시스템 캐터필드가 개발했다. 구글 등이 개발하는 자율주행차와 함께 차세대 자동차 시장 경쟁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 차는 2인승이다. 레이저, 전파 탐지기, 카메라 센서 등을 이용해 사람과 장애물을 인식하고 운전한다.

개발사는 지난달 영국 밀턴케인스센트럴 역에서 완제품을 공개했다. 지난 2월 시제품은 알려졌지만 처음으로 대중에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런던 시민은 역 광장에서 루츠패스파인더 자율 주행 시운전을 구경했다. 트랜스포트 시스템 캐터필드 연구진은 자율주행차에 대한 시민들 질문에 답했다. 회사는 몇 달 내 루츠패스파인더 추가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품은 조만간 일반 도로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아직은 영국 법규로 인해 시험 주행만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이 때문에 자율주행차 시험운전만 허용한 영국 정부 규제가 빠르게 완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실제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루츠패스파인더는 자율주행차 개발을 선점하기 위한 영국 정부 작품으로 불린다. 정부는 앞으로 5년간 자율주행차 분야에 1억8500만달러(약 2182억2600만원)를 지원할 방침이다.

빈스 케이블 영국 산업장관은 “무인자동차 시장 규모는 2025년 9000억파운드(약 1500조원) 규모가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차량 시험은 지난 2월부터 영국 브리스틀, 코번트리, 밀턴케인즈, 그리니치 4개 지자체에서 진행 중이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