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신 아이폰6S플러스가 작아진 배터리 용량으로도 뛰어난 수명을 보여 화제다.
폰아레나는 30일(현지시간) 애플의 최신 아이폰6S플러스 배터리와 삼성 갤럭시노트5 배터리 수명을 비교한 결과 사용시간이 분단위까지 일치했다고 보도했다.
이 스마트폰 벤치마크테스트(BMT)에는 이밖에도 삼성 갤럭시노트S6엣지플러스, 애플 아이폰6플러스, LG G4, 모토로라 드로이드터보, 구글 넥서스6,소니 엑스페리아Z3플러스,원플러스2 등의 성능평가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앞서 아이픽스잇은 지난 25일 전세계 아이폰6S시리즈 출시 몇시간 만에 이를 분해해 배터리의 용량이 5%정도 더 작아졌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애플은 배터리가 더 작아졌다는 내용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폰6S시리즈 분해 결과에 따르면 아이폰6S 배터리 용량은 1,715밀리암페어(mAh)로 기존 아이폰6의 1,810mAh에 비해 95mAh(5.2%) 줄어 들었다. 아이폰6S플러스의 배터리 용량은 전작 아이폰6플러스의 2,915mAh보다 5.66%(165mAh) 줄어든 2,750mAh다.
이번 배터리 BMT결과 아이폰6S플러스의 배터리(2750mAh) 수명은 9시간 11분으로 아주 인상적인 수명을 보여주었다. 이를 삼성의 최신 주력폰 갤럭시노트5에 장착된 3,000mAh용량의 배터리 사용시간과 비교했다. 결과는 아주 놀라웠다. 두 단말기는 거의 비슷한 대기시간,통화시간,동영상 및 뮤직 재생시간을 보여주었다.
분명히 이들 숫자는 두 회사 내부의 배터리수명 최적화에 따른 최고의 수치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더 작은 배터리로도 더 큰 배터리의 삼성 갤럭시노트5와 똑같은 수명을 실현했다.
이 테스트 대상에 포함된 주요 스마트폰의 사용수명을 체크해 본 결과 ▲모토로라 드로이드 터보(10시간42분) ▲삼성 갤럭시S6 엣지플러스(9시간29분) ▲삼성 갤럭시노트5(9시간11분) ▲애플 아이폰6S플러스(9시간11분) ▲구글 넥서스6(7시간 53분) ▲소니 엑스페리아 Z3플러스(7시간15분) ▲원플러스2(6시간38분) ▲애플 아이폰6플러스(6시간32분) ▲LG G4(6시간 6분) 등이었다.
아이폰6S플러스의 배터리 수명이 좋다는 것은 확인됐다. 그렇다면 완전충전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한 결과는 어떨까? 이 결과는 별로 좋지 않게 나왔다.
아이폰6S플러스는 충전을 시작한 지 165분이나 지났어도 완전충전되지 않았다. 최대 경쟁사 삼성 안드로이드폰(갤럭시S6엣지 플러스,갤럭시노트5) 충전시간의 2배를 넘어서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폰아레나의 BMT 결과 드러난 단말기 충전시간을 보면 ▲삼성 갤럭시S6 엣지플러스(80분) ▲삼성 갤럭시노트5(81분) ▲구글넥서스6(98분) ▲모토로라 드로이드터보(126분) ▲LG G4(127분) ▲원플러스2(150분) ▲애플 아이폰6S플러스(165분) ▲애플 아이폰6플러스(171분) ▲소니 엑스페리아 Z3플러스(189분) 등이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